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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onologue :: I said

같은 경험 다른 느낌

출근 지하철에서 한 정거장 지나서 내렸다.
간혹 이런 적이 있었고,
바쁜 아침에 스스로 바보라고 느꼈던 것 같다.

오늘은 사뭇 달랐다.
늘 같은 곳에 내려 목적지를 향해 빠른 걸음을 재촉했고,
늘 보던 풍경이라 눈에 담을 일이 없던 그냥 일상이었다.
일상에서 조금 비켜서 걸으니 주변 풍경이 보인다.
거리 사진도 찍고, 하늘도 꽤 오래 본다.
거리도 한적하다.